팬페이지에 가입한 몇년만에 처음으로 게시판에 글을 써봅니다.

기다리는 것 만큼은 자신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.

그런데 이번 앨범만큼은 기다리는 시간이 힘들었습니다.

기약이 없이 몇 해가 흘러갔고, 또 기약이 없는 것 처럼 느껴졌었거든요.

그래도 간간히 오빠 생파, 뮤지컬로 얼굴 보고 오빠 노래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하며 갈증을 버티고 있었습니다.


그런데 정말 꿈같이 솔로 앨범 소식이 나오고

오늘까지 참 정신없이 기다린 것 같아요.

이렇게 시간이 더디게 가는 것도 오랫만이었고,

오히려 열두시가 다가올수록 긴장되고 초조해지더라구요.

열두시 땡 되고도 덜덜 손이 떨려서 오빠이름이 잘 안쳐지고^^


오랫동안 준비한 앨범인데,한시간은 듣고 올리는것이 예의라 생각해서 이제 글 올립니다.


잘 듣고 있어요.

아직은 현실같이 느껴지지 않아서

들으면서도 듣고 있는 것이 맞나 

목소리가 듣고 있는데도 듣는게 맞나 싶으면서도

이렇게 다시 오빠의 목소리로 채워진 앨범을 만날 수 있음에, 따스한 오월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음에 참 행복합니다.


아가씨라면 결혼식 축가로 들을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텐데 말입니다. 기다렸다 할걸 그랬나요?^^


오늘 조금 더 듣고

내일 조금 더 듣고

이 긴장이 풀릴때쯤이면 오빠 목소리도 잘 들리겠죠?


좋은 선물 받은 것 같은 기분에 소심하게 글 올립니다. 다들 호이몽하시고, 한 주 호이팅하며 보내세요^^